[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보령제약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의 두 딸이 경영전반에 나서며 2세 승계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보령메디앙스는 김은정 부회장을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로써 보령메디앙스는 김승호 회장과 김은정 부회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김은정 대표이사 부회장은 김 회장의 4녀다.
한편 보령제약은 김 회장의 장녀인 김은선 회장이 지난해 3월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사실상 승계가 완료된 상태다. 당시 김승호 회장은 대표이사에 재선임 되지 않으며 경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때문에 보령메디앙스 역시 당분간 부녀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다, 김 회장이 자연스레 경영에서 손을 떼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주력기업 보령제약은 장녀에게, 알짜 회사인 보령메디앙스는 4녀에게 각각 물려주는 방식이다.
김승호 회장은 슬하에 딸만 4명 두고 있는데 장녀와 4녀만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1957년 보령약국을 세우며 제약업에 진출해, 회사를 보령제약, 보령메디앙스, 보령수앤수 등 계열사 7개에 연매출 5000억 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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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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