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5일 "대통령의 고집 때문에 국회와 법이 짓밟히고 정부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감시받고 퇴출당하고 구속까지 되는 이런 비상식적인 일은 더 이상 발붙일 수 없어야 한다"면서 "브레이크 없는 폭주에는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KBS라디오 새해 첫 교섭단체 정당대표 연설에서 "올해에는 민주당이 할 일이 더욱 많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간 이명박 한나라당 정부는 두려운 게 없었을 것"이라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중앙정부와 국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권력을 독점하면서 자신들만의 성벽을 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초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자는데 정치적인 잣대가 왜 필요한가. 희망근로 일자리를 나눈데 내 사람, 남의 사람을 왜 구분하는가. 철저한 편가르기"라며 "이른바 '명박산성'은 광화문 광장에만 있는 게 아니라 서민경제, 교육, 복지, 언론, 문화 등 모든 생활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에 기대하는 것도 국민과 민주당이 합심해서 그 견고한 성벽에 큰 구멍을 하나 뚫어버리자는 말씀이실 것"이라며 "기본부터 충실히 챙기고 변화해서 민주당에 내밀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손이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맞서 국민 여러분의 권리를 지키겠다"면서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이명박 정부에서 지치고 피곤해진 여러분의 마음을 헤아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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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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