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날 것"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그룹인 블랙스톤의 바이런 빈(Byron R. Wien) 부회장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별 다른 상승을 끌어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이런 빈 부회장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2배나 높은 5%를 기록할 것"이며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가 2분기에 금리인상을 단행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연준이 은행 간 일일기준 대출(overnight loans)에 부과하는 금리의 목표치를 2%로 설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올해 주식시장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상반기에는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게 되지만 연말에는 S&P 500지수의 1000선이 붕괴되면서 손실을 기록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올 한해 정부의 과도한 대출로 인해 10년물 국채의 수익률은 5.5%를 넘길 것이라 전했다.
그는 "경제가 강한 회복세에 있고, 기업의 소득이 예상 밖으로 호전된 모습을 보이더라도 주식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이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장기 성장에 대한 우려와 공공부분과 민간부분에서 차입을 줄여야한다는 부담감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에서 전략가로 활동한 적이 있는 바이런 빈 부회장은 작년 금값과 유가가 상승랠리를 펼칠 것을 정확히 예견해 월가에서 가장 정확한 예언가로 평가받았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