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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비빔밥 논란' 日 구로다씨 사고 편협함 안쓰러워"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김장훈이 최근 논란이 된 산케이 신문의 구로다 지국장의 비빕밥 관련 발언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김장훈은 4일 새벽 4시 40분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무한도전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글에서 "먼저,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큰 힘을 주고 있는'무한도전'에게 시청자이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한한 감사와 자랑스러움을 표한다. '무한도전'을 최선을 다해 응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장훈은 이어 "얼마전 산케이신문의 구로다씨의 비빔밥에 대한 비하발언을 듣고 몇가지 생각이 났었는데 연말공연 때문에 여유가 없다가 지금에서야 몇자 적어본다"며 "뒤늦은 글이라고 생각될수도 있겠으나 발언은 잊혀져도 관계는 계속될 것이기에 앞으로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의 우정을 해치는 다른 망언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려본다"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비빔밥에 대한 구로다씨의 발언은 그다지 화낼 일도 아니라는 것이며 오히려 그의 의도와 달리 한국에 도움을, 일본에 해를 입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그분이 밉기보다는 그 사고의 편협함에 좀 서글프고 안쓰럽다는 생각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그 어떤 일도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상식이 있는 한 진실은 밝혀지리라는게 저의 생각이다"라며 "비빔밥을 양두구육이라고 표현을 하였는데 양두구육이라함은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개를 판다는, 선전은 그럴듯하게 하나 내실은 별게 없다는 뜻이라는건 이미 전 국민이 검색을 통해 다 아시리라 생각된다. 양두구육의 뜻이 그러하다면, 비빔밥에 대해서는 저는 오히려 그 반대의 사자성어가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말장난 같지만, 비빔밥은 구두양육이 맞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표했다.


그는 이어 "비빔밥은 상당히 겸손한 음식이다. 비빔밥은 일견 봐서는 그저 한그릇의 서민적인 음식같지만 그 한 그릇의 음식이 갖고 있는 영양의 고효율성에 대해서는 일말의 상식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라며 밥과 계란이 갖고 있는 칼로리분석이나 함께 버무리는 시금치,콩나물,부추,호박 등 그 풍부한 영양소들의 효능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비빔밥 예찬론을 펼쳤다.


또 "만일 밥한그릇과 비빔밥에 들어가는 야채들을 따로 접시에 담아서 밥상을 차린다면 충분히 한끼의 식사가 나올 음식들인데 따로 차렸을때 한가지도 남김없이 다 먹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사람이 자기가 선호하는 반찬을 먹지 아무리 건강에 좋다해도 모든 음식들을 공평하게 먹기는 쉽지 않다"고 예찬론을 이어갔다.


김장훈은 "모양이 파괴된다는 것도 구로다씨의 사고의 편협함이 드러난다. 어떤 나라에서 손으로 음식을 먹는다고 다른 나라에서 뭐라고 할 수 없는 것이 그 나라의 음식의 문화다"라며 "이 세상에는 수많은 나라의 수많은 음식문화가 있다. 그렇다면, 비빔밥을 비볐을때 모양이 파괴된다는 생각도 있을수 있겠고 투박하고 정감있는 조리법이라는 생각도 있을 수 있겠고, 화가가 물감을 비벼섞듯이 음식을 자기에 맞게 그린다는 생각도 있을수 있겠고 아이들은, 그저 재밌다는 생각도 할 수 있다. 그 많은 생각중에 오직 하나, 모양이 파괴된다는 생각만을 끄집어낸 생각이 좁은 구로다씨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산케이신문 역시 편협한 사고의 언론인을 통해 지향점을 굴절시킨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재고하길 바란다"며 "이글이 누군가에 의해서 구로다씨에게 전해져 앞으로 언론인으로써 살아갈 소양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구로다씨의 잦은 억지망언이 양국간의 우정쌓기에 방해됨을 인지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는 독도나 동해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일본을 싫어하지도 일본사람을 미워하지도 않는다. 만일 일본에서 작은일이라도 제가 도움이 될일이 생긴다면 참여해서 기부도 하고 봉사일을 할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서로의 우정을 이간하는 발언은 자제하시기를 구로다씨께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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