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고객의 은퇴 후까지 준비한다'는 미래에셋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투자전문가로서의 경쟁력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이 같은 의지를 밝히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공표했다.
박 회장은 먼저 "향후 세계 정치 경제 각 분야에 걸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금융산업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시기를 맞고 있다는 의미이며 미래에셋은 지금의 도전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로 크게 다섯 가지를 거론했다. ▲모든 전략은 철저히 고객의 가치창조를 위해 수립돼야 하고 ▲장기적 전략인 이머징마켓 전문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며 ▲자산관리와 보험시장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야 하며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 준수는 최우선 고려사항이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실천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박 회장은 "보험사는 은퇴설계의 명가로서 보험산업을 리드하자. 증권사는 종합자산관리분야에서 차별성과 IB영역에서 확고한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 특히 해외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대한다. 운용사는 통찰력과 원칙에 기반을 둔 투자철학을 구현하며 이머징마켓 전문가로서 경쟁력을 보여주자. 펀드서비스는 자산운용의 'Back office'로서 역할을 다하고 타 기관에도 우월한 서비스를 제공하자. 부동산114는 1등 회사에 걸맞은 소프트웨어와 전략으로 완전히 차별화된 서비스를 하자"며 각사별로 당부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미래에셋 성장 스토리가 하버드 대학에서 교재로 채택되는 영광을 얻었다"면서 "미래에셋을 글로벌 컴퍼니로 만들라는 고객의 바람으로 받아들이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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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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