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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이수창 삼성생명사장 "제2의 르네상스 시대를"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시장 지위 재확보, 상자을 통해 제 2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도록 노력해달라."


"되돌아보면 지난해 우리는 한치 앞도 가늠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으로 인해 백척간두에 서있는 심정으로 한 해를 시작했으나, 다행히 작년 하반기부터는 경기회복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와 범 정부 차원의 노력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4일 "10년전 우리는 새로운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와 환희로 새 천년을 시작했으나,이후 10년 동안 이념과 세대간의 갈등으로 인해 국가적으로는 진정한 소득 2만불 시대를 열지 못했다"며 "우리 회사 또한 초 저금리 시대라는 예기치 못한 환경의 도래와 은행, 손보사 등 타 금융권과의 경쟁으로 인해 어려운 기간을 보냈다"고 신년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10년은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며 내실을 다지고 실력을 길렀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며, 과거 15세기 중세 유럽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의 영광을 재현시키고자 하는 '르네상스 운동'을 언급하며, 올해를 삼성생명의 제2의 르네상스 시대로 열어갈 것임을 천명했다.

이에 이 사장은 올해가 과거의 시장지배력과 명성을 회복하며, 새로운 10년을 여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자부하고, 지난 90년대의 영광을 되살릴 삼성생명 제 2기 르네상스 시대의 재현 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기업공개에 앞서 성공적인 상장을 이루기 위한 올해의 중점추진 전략을 설명했다.


우선 '회사가치의 극대화를 위한 수익성과 성장성의 확보'에 경영방침의 초점을 맞추었다.


이에 수익성을 확보하지 않은 채 성장을 강조하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이며, 성장없이 수익성만 강조하다 보면 회사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하고, 회사가치 제고를 위한 올해의 중점추진전략으로 '중장기 손익기반의 견실화'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안정적인 손익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영업효율 혁신운동을 통해 보험 고유익의 원천을 확고히 하는 한편 이를 위한 제반 영업관행의 개선 또한 선행돼야 할 것임을 당부했다.


이어 도전과 성취의 정신으로 '시장에서의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최근 몇 년간 신계약 및 수입보험료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따라 상장을 앞둔 우리는 미래의 성장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보여 주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개인보험 시장에서는 기존의 보장성 상품 판매기조를 유지하고, 연금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두 자릿수 성장을 견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쟁이 본격화될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보유계약 관리와 고객수의 순증 또한 신계약의 성장성 못지 않은 중요한 추진과제라는 점을 항상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나무론을 역설하기도 했다. "대나무는 씨를 뿌린 뒤에도 5년 동안은 땅 위로 싹이 나오지 않는다"며 "대신 1년에 2~3미터씩 뿌리를 내리면서 영양분을 축적했다가 5년이 지난 이후부터는 숨가쁘게 성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나무가 튼튼한 뿌리를 바탕으로 하늘을 찌를 듯이 성장하는 것처럼 견고한 손익기반을 구축해야 안정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아울러 '조직문화의 혁신을 통한 소프트경쟁력의 차별화'를 이루어 나갈 것임을 피력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시행한 '모바일 영업'에 대한 효과를 지적하며, 모바일은 대면중심의 영업문화를 디지털 문화로 바꾸어 놓았고, 계약의 투명성을 높여 고객들에게도 차원 높은 신뢰도를 제공해 주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임직원 개개인의 '인적 경쟁력'을 높여 회사의 자산가치를 향상시키려는 노력 또한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동안 여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인력양성에는 소홀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올해부터는 여성의 능력개발을 위한 연간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사 차원의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흔히 쓰는 바둑용어 중에 '着眼大局 着手小局(착안대국 착수소국)'이라는 말을 인용, 한 수 한 수는 작은 전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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