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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조양호 한진 회장 "올해 화두는 친환경ㆍ내실경영"

신년사 통해 글로벌 항공사 결의 다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일 오전 공항동 본사에서 열린 신년사를 통해 "환경경영과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선도적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어 "녹색경쟁의 흐름에 앞서나가지 않으면 생존마저 장담할 수 없다"며 "이를 위한 체계적 발전전략을 구체화하고 2012년부터 시행되는 탄소배출 규제에 대한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90년대 환경경영이념을 선포한 후 세계 각지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해 식림사업을 진행하고 친환경 항공기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그는 아울러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운영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경기가 회복되는 단계에서 바람직한 전략을 구사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한다"며 "위기관리를 강화해 어떤 상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A380, B787 등 첨단항공기를 도입해 조 회장이 강조한 대로 친환경과 내실경영을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보잉의 최신제품인 이들은 탄소배출과 소음을 줄인 환경친화적인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다.


조 회장은 "단순히 하드웨어만 바꾸는 게 아니라 첨단항공기에 어울리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서비스도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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