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삼성증권은 4일 LG패션에 대해 긍정적인 사항이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은아, 김은지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은 ▲2009년에 진행해온 유통망 및 브랜드 확장에 힘입어 2010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5.9% 증가, 강도 높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장기적으로 LG패션이 주력하고 있는 대형 직영점 중심의 채널 전략은 유통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SPA의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패션은 지난해에 백화점 유통 중심의 여성복 브랜드를 6개 인수, 약 80여개 백화점 점포를 추가했으며 대형 가두 직영 매장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면서 유통망 강화를 동시에 추진했다. 이와 같은 유통망과 브랜드 확장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30% 증가를 기록하며 이미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4분기부터는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6%, 12% 증가한 2869억원과, 4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10월에는 3분기와 유사한 30% 매출 성장을 지속했고 11월~ 12월에는 백화점 채널에서 다소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가두점 채널에서의 매출 모멘텀이 회복된 것으로 파악돼 LG패션의 4분기 매출 성장률 추정치 16%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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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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