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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중보 증시전망] 2010년, 첫 시작은 수익성보다 안정성에 초점

2009년을 마감하고 2010년 새해를 맞았다. 2009년은 글로벌 경기 침체 및 금융혼란에 힘겹게 출발했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며 아름답게 마감할 수 있었다. 주간으로는 +0.03%의 미미한 상승을 보였지만 약 -1%의 배당락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지수 상승 흐름은 견조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1월 효과’기대도 2010년 첫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요인이다. 대학교 첫 입학의 설렘, 처음 입대시 두려움 등 첫 시작은 언제나 사람들 마음에 작은 파장을 일으킨다. 특히 새롭게 출발한다는 점에서 불안함보다는 기대를 더 안고 시작하게 된다. 주식시장에서는 이처럼 새로운 기대를 가지고 시작하는 1월의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를 ‘1월 효과’라고 부르는데, 실제로 2000년 이후 매년 첫 거래일, 첫 주, 첫 달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내렸던 날 보다 올랐던 경우가 더 많았다.


이처럼 2009년 연말을 훈훈하게 마감했고 ‘1월 효과’기대로 2010년 첫 출발도 강세흐름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볼 수도 있지만, 국내 증시 2009년 폐장 이후 미 증시가 -1% 내외 약세 흐름을 보여 2010년 첫 출발은 기대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주 8(금)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커멘트가 발표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은 주식시장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새 출발에 대한 기대에 취하기 보다는 조심스럽게 시장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며 이번 주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을 둔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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