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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치 증시전망]코스닥 테마에 집중할 때

철도 관련주, 모바일 게임주 등에 주목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임현우 (필명 검투사)>


다사다난 했던 2009년을 마무리했다. 거래일이 3일 밖에 되지 않았던 2009년 마지막 주 증시상황은 전반적으로 미국과 유럽 모두 양호한 상승흐름을 보여줬다.

국내증시는 배당락이 있던 29일(화)에 지수하락이 예측됐지만, 큰 변동 없이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반적으로 1700p 탈환에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었다.


지난 한주의 가장 큰 이슈는 UAE의 원자력 발전소 수주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UAE를 방문하며 총력전을 펼친 끝에 47조원 규모의 발전소 건립 수주를 확정지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 월요일 시장은 시초가부터 한전KPS,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원전 수혜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적극적인 매수보단 차익실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매도도 확산, 결국 단발성 호재로 원전 수혜주들은 마무리됐다. 비록 원전 수혜주들에 대한 주목이 짧기는 했지만, 47조원 가량의 수주가 확보된 만큼 옥석가리기를 통해 진정한 수혜주를 찾아낸다면 반드시 재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종합주가지수는 기분 좋게 09년을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투자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수익을 안겨주지는 못했다. 상대적으로 7, 8월 이후 소외됐던 코스닥 개별테마주들이 종합주가지수가 주춤한 틈을 타 강한 움직임을 나타냈으며, 최소한 2010년 첫째 주까지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원자력관련주, 3D, IPTV, 헬스케어 등이 주목을 받았다. 여타 테마들도 당분간은 순환매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1월 첫 주에는 철도 관련주, 모바일 게임주 등에 주목해 볼 만하다.


2009년. 부실담보 대출로 인한 세계적 금융시스템 붕괴로 종합주가지수가 1000p 이하로 급락하기도 했고, 저점대비 600p 이상의 반등을 보여주기도 했다. 국내 증권사 및 외국계 증권사들이 예측한 2010년 지수 예상치는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결과치를 내놓았다.


올 한해도 이들의 예상치 만큼이나 호랑이의 기상을 등에 업고 2000p 이상의 대세상승을 이어나갈 것을 필자도 확신한다. 다만, 2009년 시장의 중심은 외국인들이었다. 2010년은 대세사승기의 주인이 개인투자자들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희망한다.


<이 리포트는 하이리치에서 제공하는 것이므로 아시아경제신문의 기사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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