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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손현주·채시라 'KBS 연기대상' 주인공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2009 KBS 연기대상'이 31일 열리는 가운데 누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될지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MBC 드라마 중 '국민 드라마'로 불린 작품은 '아이리스' '솔약국집 아들들' '꽃보다 남자' '천추태후' 등으로 꼽힌다. 방영 중인 '수상한 삼형제'와 '다함께 차차차'도 시청률 면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또 '그저 바라보다가' '남자이야기' '천하무적 이평강' 등 뛰어난 작품성에서 불구하고 시청률 면에서 아쉬움을 남긴 작품도 있다.


때문에 '아이리스'에서 활약을 펼친 이병헌과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생활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한 손현주, '천추태후'에서 열연한 채시라 등이 유력한 대상후보로 꼽혔다.

특히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병헌은 '아이리스'에서 김현준 역을 맡아 첩보 세계의 긴장감과 현실감을 극대화시켜 유력한 대상 후보다. 이병헌은 국가안전국(NSS) 소속 최고 요원이었으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밀 집단 '아이리스'로 인해 음모와 배신에 휘말리게 되는 역할을 누구보다 훌륭히 소화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드라마가 후반부에 들어선 이후 불거진 옛 여자친구와의 소송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는 했으나 드라마의 인기만큼은 흔들림 없었다. 방송 관계자들은 '2003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병헌이 KBS에서도 대상의 영예를 누릴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솔약국집 아들들'의 손현주도 유력한 대상 후보다. 손현주는 시대를 반영한 소소한 이야기로 '건강'을 표방한 드라마의 방향을 가장 충실히 이행했다. 코믹하면서 따뜻한 내면을 지난 송 진풍 역을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희로애락을 전달했다.


또 박선영과의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해 가족드라마의 고루함을 날려버렸다는 평.


마지막으로 채시라 역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채시라가 주연을 맡은 '천추태후'는 극과 극을 넘나드는 야누스적 카리스마 연기로 '사극의 여제'에 등극했다.


채시라는 극중 모성을 기반으로 한 '여장부'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전쟁을 치르는 모습에서는 여느 남자 장수들과 다를 바 없는 강인함을, 남다른 애틋함으로 어렵게 아들의 마음을 여는 모습이나 부상을 당해도 아무렇지 않은 듯 아들을 보듬는 모습에서는 어머니의 인자함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했다.


'KBS 연기대상'이 올해 대상에 누구를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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