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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시작, 1월 증시는 어떻게 될까?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세계적 금융위기로 불안과 우려 속에 시작했던 2009년 증시가 막을 내리고 2010년 증시가 오는 4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에 지난 12월의 호조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국내 증시 전문가들의 1월 증시를 보는 의견은 엇갈렸다.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좋은 만큼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과 '실적 모멘텀'의 힘이 점차 약해지면서 감속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팽팽한 것.

투자유망 업종으로는 IT 자동차 금융 업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1월 효과가 나타나며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 지속과 한국 수출 회복세의 본격화 및 기업실적 개선세 지속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또 국내 시장에서의 위험선호도 증가, 밸류에이션 메리트 부각, 외국인 순매수 지속 및 기관 수급 개선도 지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400억달러 규모의 원전 수주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1월 코스피 지수는 1620~1740 범위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업종별로는 세계 경제 회복으로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IT와 같은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매출액이 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자동차 및 기계업종도 마찬가지다. 4분기 실적 개선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 및 유틸리티 업종과 원전 수주의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 기계 업종에도 주목하라.


◆조승빈·신일평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달러화 강세는 장기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 역시 내수주 보다는 수출주 중심으로 나타나며 수출주에 유리한 투자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6개월이 넘는 기간 상대적 약세를 이어왔던 중소형주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는 장기간 지속되기 쉽지 않겠다. 중소형주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는 반면 대형주는 안정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형주 투자는 IT중소형주처럼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뒷받침되는 종목으로 압축해야 한다. IT중소형주 중 이익모멘텀이 가장 부각되는 업종은 LCD와 반도체 장비 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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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1월 코스피의 밴드로 1600~1760을 제시한다. 내년에는 기저효과가 해소돼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과 미국은 1분기 초반에 산업생산 및 경기선행 지수 정점을 확인할 가능성이 있다. 가격 요인에 있어서도 코스피지수의 조정 압력은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에 있을 펀더멘털 감속을 압도할만한 가격과 수급의 개선은 힘들겠다.


1분기에 스퍼트를 내는 100m 달리기보다는 힘을 비축한 뒤 2분기 이후 스퍼트를 내는 마라톤을 권한다. 이미 세계 경기는 모멘텀에 기반한 회복기에서 안정적 성장에 바탕을 둔 정상 구간으로 이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환기에 어닝모멘텀이라는 양대 변수의 힘은 점차 감속 구간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 상반기 내에 1800 이상으로 코스피가 올라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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