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우려에 금호타이어 13% 급락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크게 되밀리며 1660선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장 막판 가파르게 낙폭을 확대하면서 1660선 사수도 안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외국인이 소극적인 매매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매물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금호 그룹주를 비롯해 대형주 역시 비틀거리는 모습이어서 지수가 낙폭을 줄이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29일 오후 2시2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2.67포인트(-1.34%) 내린 1662.9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00억원, 73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600억원 가량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은 300억원대로 감소했다.
삼성전자(-0.25%)와 포스코(-1.13%), 현대차(-0.42%), KB금융(-2.65%) 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호타이어(-13.29%)를 비롯한 금호 관련주는 큰 폭으로 되밀리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12월 임금 지급을 1월 초로 연기했다는 소식에 유동성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탓으로 해석된다.
아시아나항공(-6.27%)을 비롯해 금호산업(-5.14%), 금호석유(-10.83%) 등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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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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