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여지도 월면지도 증보판' 공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는 오는 31일 달 착륙 40주년을 기념해 '대동여지도 월면지도 증보판'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대동여지도 월면지도 증보판'은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국내 아마추어 천문가들에게 의뢰해 제작한 정밀 달 사진지도로 달 표면의 산맥, 바다 등 80여 개의 지명과 달에 관한 설명이 포함돼 있다.

조직위 측은 '대동여지도 월면지도 증보판'을 대형 브로마이드로 제작해 오는 2010년 초 전국 16개 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도에 사용된 달 사진은 아마추어 천문가 황인준씨가 지난 10월 4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마곡리 소재 호빔천문대의 지름 350mm 반사망원경과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했으며, 표면 지형 확대사진은 아마추어 천문가 최승룡씨가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촬영한 것이다.

조직위는 120여 장의 디지털 영상 가운데 30장을 선별, 모자이크 기법으로 지도를 완성했으며 우리나라에서 처음 제작한 본격 월면지도라는 뜻을 담아 '대동여지도 월면지도 증보판'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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