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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금천한내서 철새 먹기주기 행사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29일 오후 2시 금천한내(안양천)에서 생태계를 보존하고 겨울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한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자연보호 중앙연맹 서울시금천구협의회 회원,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여, 겨울철 추위와 폭설로 먹이를 구하지 못하는 철새를 위해 배합사료 100㎏을 자갈, 돌무더기 등에 놓아주었다.

금천한내에는 겨울이 되면 시베리아 등 북부지방에서 여름철 번식을 마치고 혹독한 추위를 피해 오는 겨울철새가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쇠오리 청둥오리 원앙이 등 각종 철새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금천한내를 생태보호지역으로 자체 지정, 수시로 야생조수 불법포획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쓰레기 수거를 통하여 생태계보호에 힘쓰고 있다.

구는 금천한내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오는 2010년에도 1월부터 2월까지 4차례(1월9, 23일, 2월8, 20일) 추진할 계획이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겨울철새의 생존을 도와 인간과 야생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친환경도시 금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천구청 공원녹지과(☎2627-166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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