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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명퇴로 수익성 향상 기대..목표가↑<삼성證>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KT에 대해 특별구조조정 마무리에 따라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석, 강지훈 애널리스트는 "이번 KT 특별명예퇴직으로 인해 향후 연간 4600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높은 매출대비 인건비 비중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건비 절감효과를 고려해 2010년, 2011년 영업이익을 각 9.2%, 6.9%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어제 명예퇴직 신청 마감 후, 5992명의 명예퇴직대상자를 확정 발표했다"며 "이는 전 직원의 16.2%에 해당하는 결과로 퇴직자에게 퇴직금 외에 특별퇴직금과 비금전적 혜택을 포함 87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상을 상회하는 특별 명예퇴직의 영향으로 4분기 5489억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2009년 연간으로는 영업이익 9457억원과 순이익 5457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배당여력이 시장기대치인 2000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주환원 차원에서 내년 이사회에서 배당성향을 상향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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