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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건희 전 회장 '단독사면' 31일 단행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연말 특별사면이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이건희 전 회장에 대한 사면안을 특별 안건으로 올려,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건희 전 회장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재계와 체육계 등의 건의에 고심을 거듭해왔다. 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법질서 확립 원칙과 친서민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 등을 감안할 때 정치적 부담이지만 사회통합과 경제살리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위해 사면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이 전 회장의 사면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더 많다는 쪽으로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귀남 법무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국무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사면배경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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