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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오 "누가 제일 이뻐? 실제로는 고현정 지목"(인터뷰)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영화 '여배우들'에는 한 명의 남자가 등장한다. 바로 고현정과 같은 소속사 신인배우인 에밀, 유태오가 그 주인공이다.


유태오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신선하면서도 신비감이 엿보이는 외모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배우들'에서는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등 여섯 배우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출연 배우들이 실제와 허구사이에서 줄을 타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유태오도 마찬가지. 톱 여배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태오의 실제 삶을 탐구해봤다. 그의 모습에서는 영화 안에서 볼 수 없었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유태오는 1970년대 독일로 이민간 부모 덕분에 독일에서 고등학교 때 까지 살았다. 농구 선수였던 그는 체대로 진학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그는 미국에서 리 스트라스버그 연기학교를 다녔고 런던 셰익스피어 연극원을 졸업했다.


"독일은 대부분 고등학교 졸업하면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 1년 정도 해외에 나갑니다. 뉴욕에 가장 가고 싶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연기에 대해 관심은 있었지만 갈망하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막상 공부해보니 제대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런던으로 갔죠."


'여배우들'은 이재용 감독과의 친분으로 출연하게 됐다. 유태오와 이 감독의 인연은 지난 2005년 '뉴욕 영화제'에서 시작됐다.


"이 감독님과는 2005년 뉴욕 영화제에서 '다세포 소녀'가 상영됐을 때 만났습니다. 이후 친분을 쌓았죠. 한국 왔더니 '여배우들' 출연 제의를 하더라고요. 하루 였지만 즐거웠던 촬영이었어요."


'여배우들' 촬영은 단 하루였다. 여배우들과 촬영은 즐거웠다. 특히 화제가 됐던 "그러면 이중에서 누가 제일 이뻐?"의 물음에 대한 그의 답은 실제 이 감독의 생각이었다.


"솔직히 고현정 선배님을 지목했었어요. '모래시계'를 보고 기억에 남았거든요. 이 감독님께서 윤여정 선생님과 김옥빈 씨를 지목하라고 하더라고요.(웃음)"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연기 활동을 해왔던 그가 갑자기 한국으로 들어온 이유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갈망때문이었다. 그가 처음으로 본 작품은 '모래시계'였다.


"미국에서 '미안하다 사랑한다', '8월의 크리스마스', '비트' 등 다수의 한국 작품을 봤어요. 드라마를 보면서 몰랐던 한국 정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한국 드라마 안에는 인생의 통찰이 있더라고요. 작품을 보면 볼 수록 한국으로 가서 싶다는 야망이 생겼어요."


그는 한국으로 들어온지 7개월째 접어 들었다. 신인배우로서 많은 어려움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겁내지 않는다. 새로움에 도전하는 설렘이 있을 뿐이다.


"미국에서도 낭만적으로 배고팠어요. 제 자신이 편함 자체를 싫어해요. 편하면 발전이 없는 기분이거든요. 미국에서도 힘들었고, 외로웠어요.(웃음) 지켜봐주세요."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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