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600계약 순매도..베이시스도 상승세 중단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의 상승세가 5거래일 만에 중단됐다. 하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지수선물은 장중 고점과 저점 높이기를 지속하며 220선을 무너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숨고르기 흐름을 전개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현·선물 동시 순매수를 전개했던 외국인은 현·선물 동시 순매도로 방향을 틀었다. 현물 매도에 비해 선물 매도 강도가 두드러졌다. 지난 24일 거래에서 3666계약 급증했던 미결제약정이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하락 베팅이라기보다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수 포지션의 청산이 많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28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30포인트(-0.14%) 하락한 220.80으로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만에 음봉이 출현했고 지수선물은 동시호가에서 0.15포인트를 추가로 잃었다.
외국인은 3602계약 순매도했다. 개장 초에는 소폭의 매수 우위를 유지했지만 지수선물이 221선에서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자 마감을 앞두고 빠르게 매도 포지션을 늘려나갔다. 장 막판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는 매도 포지션을 줄이는 모습이었다는 점에서 주식 매수에 대한 헤지 가능성도 엿보였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는 4거래일 만이었다.
개인은 외국인과 반대 행보를 보이며 2295계약 순매수했다. 오전에는 순매도 규모를 2200계약 이상으로 늘리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기도 했다. 기관은 1303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4거래일 만에 1727억원 매도 우위로 전환됐다. 차익거래가 4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246억원 소폭 매수 우위로 마감됐지만 비차익거래가 197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 순매도 규모는 2658억원을 기록했던 지난달 12일 이후 최대였다.
거래량은 21만2932계약을 기록해 부진했고 미결제약정은 458계약 소폭 감소했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88포인트를 기록해 급등 흐름을 마무리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1.23포인트였으며 괴리율은 -0.25%를 기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