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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수출성사 숨은 주역 ‘김태영 국방장관’

양해각서 통해 방산수출 등 협력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형 원전이 27일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대국에서 세계 6번째 원전수출국으로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이뤘다. 30년 이상의 운용경험과 기술면에서 뒤떨어질게 없다는 게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평가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원자력수출 위해 극비리에 물밑작업을 해온 주인공이 있다. 취임 3개월을 넘어선 김태영 국방장관.

김태영 국방장관은 지난 11월 17~20일, 23~26일 두 차례 UAE를 방문해 군 고위 인사들과 접촉해 포괄적 군사교륙협력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지난 2006년 UAE와 체결한 군사협력협정보다 방산기술교류, 교육훈련시스템 등 지원방안을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28일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결정된 것은 없다”며 “포괄적인 협력을 논의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UAE가 한국형 원전을 선정할 경우 한국 정부가 군사분야에 상당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UAE가 운영중인 F-16의 경우 가동률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어 조종사 양성 지원방안 등이 협력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군 명품무기 10선에 꼽히는 K-11 복합형소총의 수출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초에는 UAE에 소개되면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지난해 7월 K11복합형소총 개발성공이 알려지자 UAE뿐만 아니라 미국, 리비아, 멕시코, 칠레 등에서도 비공식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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