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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 미분양아파트는 어디?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최근 수도권 신규분양이 늘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 비수기로 분류되는 이달 분양예정인 물량만해도 지난해의 4배에 이른다.


신규분양이 연말에 몰린 것은 양도소득세 한시감면 혜택이 내년 2월11일 종료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을 경쟁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단지들도 적체된 물량 해소를 위해 양도세 한시감면 혜택을 강조하는 한편 다양한 경품행사와 마케팅을 통한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내년 2월11일 전까지 분양받아 계약하면 양도세를 감면(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60%)받을 수 있고 DTI규제도 받지 않는다. 특히 내년 6월30일까지 준공되는 미분양아파트를 계약하면 규모에 관계없이 취ㆍ등록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세제혜택 이외에도 분양가를 할인하는 미분양이 많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동ㆍ호수를 선착순으로 고를 수 있다는 장점과 전매제한을 받지 않아 입지적으로 좋은 지역만 고른다면 높은 투자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혜택을 모두 합치면 알짜 미분양 아파트가 존재하지만 한번 외면 받은 아파트인 만큼 꼼꼼히 조사해 볼 필요는 있다. 미분양 아파트를 볼 때는 주변시세, 주변 상권, 학군 등을 따져봐야 한다.


◇ 수도권 주요 미분양 단지


- 용인 성복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2157가구 규모의 성복힐스테이트 잔여세대를 분양한다. 중도금 60% 무이자융자, 양도세 100%감면, 취ㆍ등록세 75% 경감 등 세제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청약통장과 무관하며 모델하우스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동ㆍ호수 지정 가능하다.


- 공세 피오레
대주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2개 단지 총 200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중이다. 공급면적 97~205㎡까지 중대형 주택으로 이뤄져 있으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1100만원선이다. 최초분양가 3.3㎡당 1300만원보다 200만원 가량 낮아진 금액이다.


- 당산 반도유보라
반도건설은 영등포구 당산동 4가 1-3에 지하2층, 지상21층 6개동 아파트 299가구 중 일부세대를 특별분양한다. 109~187㎡ 규모로 전세대 남향으로 설계돼 있다. 현재 특별분양 중인 계약해지분에 한해서만 분양가 할인과 중도금 50% 무이자대출, 풀옵션 및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 구성 자이
GS건설은 용인 기흥구 마북동 한성CC 골프장 남단 부지에 309가구 규모의 '구성자이 3차' 아파트를 분양중이다. 3.3㎡당 분양가는 1300만원다. 용인지역 타 분양가보다 3.3㎡당 300만원 정도가 저렴하고 취ㆍ등록세 감면, 양도세 5년간 100%면제 등의 세제혜택이 있다. 중도금대출 전액 무이자(일부세대)와 발코니 무상확장(일부세대)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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