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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예산조기집행 40개 중앙부처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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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산촌지역 고용창출, 산림재해 예방 앞장…대통령 기관표창 받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이 올 상반기 조기집행 및 3분기 재정집행 확대분야 등에서 종합평가 1위를 차지,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았다.


25일 산림청에 따르면 예산 조기집행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사전준비를 빨리하고 전체 산림공무원들이 적극 나서 상반기까지 올해 주요 사업비(1조3857억원)의 75.5%인 1조465억원을 앞당겨 집행했다.

이는 중앙부처 전체의 상반기 예산집행률(64.8%)보다 10.7% 포인트, 지난해 산림청 상반기 예산집행률(48.8%)보다는 26.7% 포인트 높다.


산림청이 상반기에 집행키로 했던 8370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집행률은 125%에 이른다.

숲 가꾸기 등 산림예산 조기집행으로 6만600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농촌·산촌지역 고용창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사방댐 733곳 65%인 473곳을 앞당겨 완공, 7월 집중호우 때 산사태 발생억제 등 산림재해 예방에 큰 효과를 거뒀다.


산림예산은 현장서 이뤄지므로 땅이 녹지 않은 분기엔 사업에 어려움이 있고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봄철엔 산불방지에 대응해야하는 등 조기집행이 어려운 사업구조임에도 높은 조기집행률과 성과를 거뒀다.


이는 올 1월 9일부터 모든 기관장실을 ‘녹색일자리 및 예산집행 상황실’로 바꿔 매주 간부회의에서 집행을 독려하고 집행실적을 기준으로 유공자포상 및 부서평가를 해 경쟁을 이끄는 등 조기집행을 최우선과제로 삼은 결과다.


특히 예산집행방식, 일정 줄이기 등 집행여건을 좋게 하고 1000만원 이상 계약건별로 사업진척률을 점검하는 등 조기집행을 위해 여러 방안들을 마련, 집행률을 높였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올 상반기 조기집행을 계기로 10월까지 사업완료, 12월까지 다음년도 사업계획수립 및 사전집행준비를 하도록 해 예산집행체계를 선제적 순환구조로 자리잡게 했다”면서 “동절기 및 연말집중집행에 따른 부실공사 및 예산낭비요인을 없애 행정신뢰를 높이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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