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녹십자가 계절독감과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총 2683억 원의 매출을 올리게 됐다.
24일 녹십자에 따르면 회사 측은 보건복지가족부와 신종플루 백신 1250만 도즈를 1525억 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녹십자와 정부가 맺은 6번째 백신 공급계약이며 면역증강제를 사용하는 백신으로선 첫 번째다. 백신 단가는 면역증강제 비용을 고려해 기존 7200원 보다 다소 비싼 1만 2200원으로 정해졌다.
이로써 녹십자는 앞서 체결한 일반 신종플루 백신 1250만 도즈, 913억 원과 계절독감 백신 350만 도즈, 245억 원을 포함해 총 2683억 원의 매출을 확보했다. 이는 녹십자가 지난해 거둔 총 매출액 5160억 원의 절반을 넘는 금액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5차계약까지 발생한 913억 원은 올 해, 6차 계약분은 내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녹십자의 올 해 업계 순위는 동아제약에 못 미치는 2위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증권가에선 녹십자의 올 해 총 매출액이 약 6560억 원 가량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6차 백신 공급분이 더해진다면 동아제약의 예상 매출액 8000억 원을 능가할 수 있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