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4대강 예산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뒤로 숨지 말고 전면에 나서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제안한 3자회동 또는 정세균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이 문제를 풀 것을 간곡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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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의 모든 국민들은 4대강 사업이야 말로 대통령의 사업이라는 것과 이 대통령의 집착, 독선, 아집 때문에 정국이 꽁꽁 얼어붙고 풀리지 않는 것도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세종시 원안수정은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라고 보여준 태도를 왜 4대강에서는 불가능한가"라며 "왜 4대강에서는 여당 대표 뒤에 숨고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드는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오후에 예정된 4자회담(원내대표+예산 관계자)에 대해 "수자원공사에서 하려는 사업은 누가 뭐래도 명백한 대운하 사업임으로 안 된다는 원칙을 고수한다"며 "그러나 국토해양부의 3조5000억원과 관련된 것은 구체적인 항목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통해 얼마든지 토론과 대화의 협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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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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