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부족한 에너지..거래량 바닥 수준+미결제약정 감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5거래일 만에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수한 외국인의 뚝심이 돋보인 하루였다.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흔들림 없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해 나갔고 216선에서 지루한 공방을 펼치던 지수선물은 결국 장 막판 217선을 뚫으며 거래를 마쳤다. 선물시장 개인은 오후 2시45분 이후 빠르게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뉴욕증시 급반등으로 최근 그 어느 때보다 상승이 유력했던 하루였지만 상승 속도가 너무 느렸고 때문에 거래는 부진했다. 뉴욕증시 반등에 대한 신뢰감이 여전히 강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관망장세도 여전했다. 미결제약정이 하루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투자주체들이 신규 매수보다는 기존 매도 포지션의 청산에 주력한 셈이다. 전날 주춤했던 베이시스 상승세가 다시 재개된 점은 향후 수급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90포인트(0.88%) 오른 217.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 0.20포인트 추가 상승한 덕분에 지수선물은 217선을 뚫을 수 있었다. 이틀 연속 상승에 3일 연속 양봉이 형성됐고 5일과 10일 이평선도 회복했다.
비교적 큰폭의 상승세였지만 상승 속도는 너무 느렸다. 갭상승 분을 제외할 경우 상승폭이 크지 않았으며 그나마 장 막판에 상승폭을 확대한 탓에 장중 흐름은 여전히 답답했다.
뉴욕증시 급등에 힘입어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05포인트 오른 216.25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216선에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쉽게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했다. 상승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오전 11시 이후 꾸준히 하락했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선물은 마감 직전 상승세를 굳힐 수 있었다. 장중 저가는 오전 10시43분에 기록한 215.35였으며 종가가 고가였다.
외국인은 2221계약 순매수했다. 4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개인은 874계약 순매수했다. 장 초반에는 2400계약 이상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기관은 1989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1754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차익거래가 1344억원, 비차익거래가 4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재개한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1.20포인트까지 상승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77포인트였으며 괴리율은 -0.08%였다.
거래량은 20만6404계약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872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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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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