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불투명한 상황 투자부담 최소
Korean 한식의 세계화바람 반응 좋아
Yield 세탁방ㆍ자판기등 투잡형 주목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올 한해 프랜차이즈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와 신종플루 확산으로 예비창업자들의 가맹점 오픈이 정체하고 기존 점포들의 매출이 줄어드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 방안과 한식의 세계화 프로젝트 등 정부 정책이 잇따라 발표 및 추진되면서 내년도 시장 상황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도 성공 창업을 위한 프랜차이즈 키워드는 '스카이(SKY)'를 꼽을 수 있다.
먼저 'S(small)'는 불투명한 경제 상황에서는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서민층을 공략하는 소형 점포 창업을 의미한다. 특히 생계형 예비창업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33㎡ 내외 규모의 점포 업종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1억~2억원대 투자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짬뽕전문점, 카페형도시락편의점, 일본전통면전문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업종은 불황에 강한 서민형 리세션 프루프(Recession-Proof: 경기침체 방어)산업이라고도 불린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과 부담없는 구매 조건이 장점이다.
두 번째는 'K(korean style)'이다. 한식의 세계화 바람을 타고 한국의 전통 음식들이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한식 열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도 한식 창업 붐에 한몫을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에 올해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한데 이어 내년에는 24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불고기와 비빔밥, 떡볶이, 막걸리 등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한식을 선정해 적극 육성중이다.
이경희 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최근 한식도 인건비를 절약해 패스트푸드점처럼 간단히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비빔밥과 불고기는 물론 추어탕, 설렁탕 등을 판매하는 한식 전문점들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Y(yield)'는 부가적인 이익을 낳는 업종을 뜻한다.
고령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생활에 대한 대비에 고민하고 있으며 갈수록 커지는 교육비 부담 등으로 새로운 수익창출을 갈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퇴근 후 또는 주말을 이용해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잡형 프랜차이즈 업종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셀프세탁방과 자판기편의점 등이 대표적인 업종이다.
이 소장은 "삼겹살과 묵은 김치전문점의 만남, 커피숍과 베이커리의 만남 등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업종도 내년에 인기를 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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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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