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올해 상장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이들은 평균 78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상장기업 327개사의 신입사원 입사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1만 3308명 모집에 총 135만 866명이 지원해 평균 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것은 인크루트가 작년 12월에 조사한 2008년 입사경쟁률인 70대 1보다 높아진 수치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역시 대기업(75개사)이 82대 1로 가장 높았다. 7634명 모집에 62만 7552명이 지원한 결과이다. 중견기업(105개사)은 3845명 모집에 27만 955명 지원으로 70대 1, 중소기업(147개사)은 1829명 모집에 13만 7359명 지원으로 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조사기업 중 최고경쟁률은 대기업에서 나타났는데 5명 모집에 무려 9000 명이 지원해 18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곳도 있었다. 또한 중소기업에서도 1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기업이 등장했으며, 중견기업의 최고 경쟁률은 500대 1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경쟁률의 분포는 ‘10대 1이상~50대 1 미만’(29.1%)에서 가장 높았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이 중 ‘50대1 이상~100대 1 미만’이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은 ‘10대 1이상~50대 1 미만’이 대부분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취업난이 여전한 가운데 지난해 시작된 불황이 올해에도 지속되면서 구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다, 연령차별금지법 시행 역시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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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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