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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트로트 대축제', 트로트가수 '축제의 장' 자리매김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국내 내노라하는 트로트가수들이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9일 오후 방송한 '2009 KBS 트로트 대축제'에서는 현철, 송대관, 배일호, 설운도, 조항조, 강진, 박상철, 박현빈, 하춘화, 현숙, 주현미, 최유나, 김혜연, 장윤정, 이혜리, 김용임 등 국내 트로트계를 이끌고 있는 가수들이 총 출연했다.

이들은 이날 방송에서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장윤정과 박현빈은 뮤지컬 '그리스'의 한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얀색 상의와 분홍색 치마를 입고 등장한 장윤정은 깜찍한 여인으로 변신, 그만의 귀여움을 한껏 발산했으며 박현빈은 가죽장갑과 황금색 재킷, 청바지로 터프남의 매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이날 무대서 '트로트 남매'라는 호칭에 맞게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하춘하, 설운도, 현철, 송대관, 박현빈 등은 KBS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 '달인'을 패러디한 코너에 출연해 개그에 도전했다.


박현빈은 '웃음의 달인'이라는 콘셉트로 등장, 양파와 파를 먹는 고역(?)에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하춘화, 설운도 등 나이 지긋한 트로트 가수들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카라의 '미스터', 소녀시대의 'Gee' 안무를 소화해 내는 장면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960년대 '노란샤쓰 입은 사나이'로 큰 인기를 끈 원로가수 한명숙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트로트 가수들의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방송계에 'KBS 트로트 대축제'가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007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2009 KBS 트로트 대축제'는 올 한해 방송 횟수와 시청자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KBS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16명의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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