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메트로 노동조합의 민주노총 탈퇴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메트로 노조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민주노총 탈퇴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 조합원 8137명(투표율 91.0%) 가운데 반대 4432표(54.6%)로 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찬성은 3691표(45.4%), 무효는 14표로 집계됐다.
서울메트로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예상보다 많이 투표에 참여했다"면서 "민주노총 탈퇴와 관련, 내부 논의가 부족한 것 같아 앞으로 지속적으로 설득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노조는 그동안 민주노총의 정치 투쟁에 반기를 들었으며, 이번 투표에서 조합원의 과반수가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민주노총을 전격 탈퇴할 계획이었다. 서울메트로 노조 조합원은 8940명으로 노조 가입률은 90%를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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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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