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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법원 회생결정에 롤러코스터..7%↑ 마감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쌍용자동차가 법원 회생 결정 과정 중 하한가에서 상한가까지 급등락하는 롤러코스터 움직임을 보인 끝에 7%대 상승 마감했다.


17일 오후 3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쌍용차는 전 거래일 대비 7.41%(280원) 오른 4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쌍용차는 오후 2시경 4000원 정도에서 거래되다 법원 발표 시간 하한가인 3215원으로 급락했다.

이후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을 강제인가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반전, 장중 4300원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거래가 급증하면서 7%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였다. 쌍용차는 이날 장 후반 유상증자와 감자안을 공시하면서 한국거래소가 14시40분부터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쌍용차의 이날 거래량은 단연 1위인 5638만여주로 2위인 배명금속의 두 배에 달했고 거래대금은 삼성전자(2230억원)에 약간 뒤진 2216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하이닉스로 1334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쌍용차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요건을 구비했고 채무자의 갱생을 위해 필요하므로 반대한 회생채권자의 조에서 별지 수정회생계획안에 따라 면제받는 내용의 권리보호조항을 정해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의해 회생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유상증자 및 1, 2차 감자 실시를 결정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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