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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장외시장 '눈독'

"12곳서 HTS WTS 서비스..관련사이트 제휴 검토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장외시장에 대한 증권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 C&C 상장, 삼성생명 상장 추진에 이어 내년에도 대기업 계열사들의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장외시장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ㆍ대형 증권사 위주로 총 12개 증권사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장외주식시세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외종목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사이트 등과 제휴를 검토중인 증권사도 늘고 있다.

프리스닥(PRESDAQ)ㆍ피스톡(PSTOCK) 등 비상장 주식거래 사이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장외주식시세 정보 사이트와 콘텐츠 제휴 협약을 맺고 장외주식시세를 제공하고 있는 증권사는 대우증권ㆍ하나대투증권ㆍ현대증권ㆍ한국투자증권ㆍ우리투자증권한화증권미래에셋증권ㆍ하이투자증권ㆍ교보증권키움증권메리츠증권ㆍLIG투자증권으로 총 12개사다.


대신증권동양종금증권삼성증권유진투자증권ㆍ신한금융투자 등 5개사도 현재 장외시세 제공 사이트와 콘텐츠 제휴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증권사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공개(IPO) 종목의 시세ㆍ장외주식 시황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주 청약 등에 대한 정보도 이용할 수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장외시장 정보 제공에 나서는 증권사도 등장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자체 HTS에 독자적인 장외주식거래 페이지를 운영키로 했으며, 리딩투자증권도 장외주식거래에 대한 직접 운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소형증권사 관계자는 "올들어 SK C&C를 비롯한 대기업 계열사들의 상장이 추진되면서 투자자들의 장외시장 종목에 대한 전화 문의가 증가했다"며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장외시세 정보제공 사이트와 연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식 프리스닥 대표는 "장외시장 대형ㆍ우량주 위주로 시세 및 관련 정보를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대기업 계열사들의 상장 기대감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내년에도 장외시장 활성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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