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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어워드]최고 디지털제품들의 '축제'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지난 1년간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본지가 주관하고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후원하는 '제 1회 대한민국 디지털어워드'는 처음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일간지 가운데 IT제품에 대한 리뷰를 매주 정기적으로 게재하는 매체는 본지가 유일했기 때문이다.


본지는 2년여전부터 매주 월요일자 지면에 'IT리뷰' 코너를 통해 첨단 IT제품이나 서비스를 꾸준히 소개해왔다. IT리뷰에 소개된 제품이 100개를 훌쩍 넘으면서 첨단 우수 제품에 대한 시상을 통해 기업체의 사기를 북돋우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내부 논의끝에 올 한해동안 출품된 부문별 IT제품을 추려보니 리뷰에 소개된 제품 약 50개를 포함해 후보작을 100개 정도로 압축할 수 있었다. 휴대폰 노트북 내비게이션 디지털카메라 등 제품 외에 각종 서비스까지 포함해 20여개 수준으로 압축하는 1차 심사를 거쳤다.


각계의 권위자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9개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하다보니 순수 네티즌이 참여하는 네티즌상을 제정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제시됐다.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선호도를 조사하는 네티즌상 투표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에서 진행됐다. 25개 제품과 서비스 가운데 네티즌이 직접 선정한 네티즌상은 전문가들이 뽑은 부문별 상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제 1회 대한민국 디지털어워드'의 10개 수상작은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됐다. 최고상인 '올해의 제품상'은 KT의 유무선 융합(FMC)서비스인 '쿡앤쇼'가 차지했으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한 네티즌 직접 투표에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옴니아2'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네티즌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 최고의 영예를 차지한 KT의 '쿡앤쇼'는 융합과 기술, 혁신 등 여러 분야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고루 높은 점수를 얻었다. 유선전화와 휴대폰 전화를 결합한다는 점에서 융합과 혁신 점수 분야에서는 가점을 얻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통신료 혜택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소비자친화 점수를 높게 받기도 했다.


나머지 부문별 대상도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고가 가려졌다. 세대공감상의 영예는 SK텔레콤의 '티캐시'에 돌아갔으며, 융합상 수상작으로는 팅크웨어의 '아이나비TZ' 내비게이션이 선정됐다. 세대공감상은 남녀노소 누구나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상으로 티캐시는 누구나 휴대폰을 마치 신용카드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은행계좌 등과 연결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팅크웨어의 아이나비TZ는 내비게이션과 휴대인터넷인 '와이브로'를 효과적으로 결합, 내비게이션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롭고 편리한 제품을 탄생시켜 융합상을 받았다.


특히 삼성전자 '옴니아2'는 네티즌상과 함께 기술상 수상작으로 확정돼 유일하게 2관왕의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옴니아2는 터치만으로 PC와 같은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 '애니콜 SCH-W770'은 베스트셀러상에 올랐으며, KT의 '올레KT'는 브랜드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연아의 햅틱'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애니콜 SCH-W770' 제품은 출시 8개월만에 100만대 판매 돌파가 예상돼 베스트셀러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올레!'라는 새로운 유행어를 만들어낸 KT의 '올레KT'는 심사위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올해의 브랜드상에 뽑혔다.


LG텔레콤의 오즈는 저렴한 가격으로 무선인터넷과 모바일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로 인정받아 '소비자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고의 디자인 제품을 선정하는 디자인상에는 와이브스크린을 탑재한 감각적인 디자인의 LG전자 뉴초콜릿폰이 영예를 안았다.


올림푸스의 하이브리드 디카인 'PEN'은 마이크로포서드라는 기술을 이용, 콤팩트만큼 작은 렌즈교환식카메라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혁신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한편 열흘동안 진행된 네티즌 투표에서는 삼성전자 옴니아2가 참여 네티즌 15.14%의 지지를 얻어 네티즌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제품 1위에 올랐다. 옴니아2의 뒤를 이어 캐논의 렌즈교환식카메라(DSLR)인 '캐논500D'가 10.99%로 2위에 올랐으며, 올림푸스의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 '펜(PEN) E-P1'(9.67%), 삼성전자의 노트북 'X170'(9.0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여의도 CCMM빌딩에서 거행됐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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