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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CD·외인·스왑동향 눈치

저가매수 만만치 않아 변동성 글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했다. 전일 CD금리가 큰폭으로 오른데 따른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CD금리 추가 상승여부와 스왑시장 동향, 그리고 외국인의 매도세 지속 등에 따라 시장이 방향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저가매수세도 만만치 않아 추가약세를 저지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일대비 2bp 오른 4.33%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3년 9-4는 매도호가만 전일비 2bp 상승한 4.26%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하락한 109.13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0틱 떨어진 109.10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250계약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까지 6일연속 순매도를 보인바 있다. 국가도 106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보험과 투신이 각각 338계약과 21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단기물시장이 불안하고 외인이 전일 대량매도에 이어 금일도 매도에 나서고 있는 중”이라며 “저평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저가매수도 만만치 않아 섣불리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CD금리 상승, 역외의 공격적인 IRS 페이, 외인 선물 매도 등 영향으로 단기 쪽 금리상승이 컸다. 금일도 이같은 어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외인들의 선물매도가 이어질지, CD금리가 추가로 얼마나 더 상승할지, 스왑시장의 움직임은 어떨지 등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보수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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