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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던 중고차, 해외에서 ‘씽씽’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주행 거리 많은 XX차종 팔 수 있을까요?’ ‘96연식 XX차종 폐차 해야 하나요?’ 인터넷 중고차 관련 사이트엔 이런 질문들이 즐비하다.


주행거리가 많고 출시 한지 10년이 넘은 차들은 중고차 사이트에서도 거의 매입하지 않아 ‘고물’ 취급을 받기 일쑤다. 그러나 이런 차도 중고차 해외 수출 전문 업체 ‘매직시스템’(www.8520.co.kr)을 통하면 제 값 받고 팔 수 있어 중고차를 매각하려는 차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직시스템은 요르단, 리비아, 수단, 중앙아시아 등 약 20여 개 국가에 70여 모델의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수단, 이집트 등에서는 아직 수동 차량이 자동 방식의 차량보다 인기가 좋아 10년 이상 된 국내 중고차도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한다.


인기 있는 기종은 아반떼, 세피아, 엑센트 등이다. 자신의 차가 해외로 수출 가능한 차량인지 알아보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수출 가능한 기종이라면 자신의 차에 압류, 저당, 밀린 세금 등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매직시스템은 판매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무료로 조회를 해주는 차량원부조회 무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차량 원부 조회를 원하는 차주는 010-7766-7777번으로 차량번호를 적어 문자를 발송하면 된다. 조회 후 답신으로 중고차 판매 여부를 알려주니 판매자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이 뿐 아니라 매직시스템을 통하면 차량 이전 절차도 거의 신경 쓸 것이 없어 판매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직시스템 측에 자동차 열쇠만 넘겨주면 그날로 수출 말소 처리된다. 판매자는 그저 키를 넘겨주고 돈을 받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복잡한 해외 수출 업무를 그야말로 ‘원스톱’으로 처리해 주는 셈.


국내에선 ‘애물단지’ 취급 받던 자신의 중고차가 해외에서 씽씽 달리며 본인에겐 금전적 이익을, 국가적으론 외화벌이를 해주니 말 그대로 일석이조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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