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17일 상장을 앞둔 현대푸드시스템에 대해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봉기 애널리스트는 "그룹 관계사를 기반으로 하는 단체급식 산업은 안정적인 수익과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한다"며 "현대 관련사에 단체급식을 추가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식당은 13% 정도 남아 있어 관계사 내에서 추가 성장여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 관련 1차 협력사들도 향후 잠재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사업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푸드시스템은 현대차 주식 83만5000주(원가 500억원)를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차 주식가치는 주당 11만원을 기준으로 동사의 주당 4870원 가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 주식가치 이외에도 2009년 말 순현금 규모는 850억원(증자대금 600억원, 기존 보유현금 2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순현금 850억원의 주당가치는 5000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존사업과 연관된 신규사업 추진 또한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규사업인 식자재 유통업·가정 간편식(HMR)·컨세션 사업 등은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현대백화점 그룹이라는 고정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신규사업 추진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단체급식 3위 업체 현대푸드시스템은 오늘 코스피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현대푸드시스템의 상장직후 유통가능 주식 수는 공모 후 발행주식 총수의 24% 수준에 달한다. 공모가는 1만1600원이며 시초가는 이날 오전 8~9시에 공모가의 90%~200%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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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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