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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②]이병헌·김태희 '옥에 티' 없는 연기력 빛났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이병헌이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또 다시 흥행보증 수표임을 과시했다.


드라마가 후반부에 들어선 이후 불거진 옛 여자친구와의 소송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는 했으나 드라마의 인기 만큼은 흔들림 없었다.

이병헌은 올 한해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지.아이.조'를 통해 성공적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영화계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한 뒤 6년 만에 복귀한 안방극장에서도 이병헌은 그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며 '역시 이병헌'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아이리스'에서 김현준 역을 맡은 이병헌은 첩보 세계의 긴장감과 현실감을 극대화한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이병헌은 국가안전국(NSS) 소속 최고 요원이었으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밀 집단 '아이리스'로 인해 음모와 배신에 휘말리게 되는 역할을 누구보다 훌륭히 소화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정준호와 김승우, 김태희, 김소연 등 당대 최고의 배우로 불리는 배우들과 함께 출연하면서도 유독 눈에 띄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것도 이병헌이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연기 외적인 면에서 팬들을 실망시킨 면도 있으나 '아이리스' 안에서 만큼은 '옥에 티' 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최승희 역을 맡은 김태희와 러브라인 안에서 보여준 애틋한 눈빛 연기는 할리우드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이병헌의 진가를 보여준 대목이다.


조직의 배신자로 낙인 찍힌 뒤 최승희를 마주하게 된 김현준은 표정과 달리 흔들리는 눈빛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영화 못지 않은 박진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태희 역시 데뷔 이후 첫 강도 높은 액션연기를 성공적으로 펼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서울대 출신 배우로 이름을 알린 그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구미호 외전', '러브스토리 앤 하버드', 영화 '중천', '싸움' 등에 출연할 때마다 연기력에 대해 끊임없이 비판받았다.


하지만 방송 전 '시청자들도 드라마 안에서 김태희의 연기를 보면 변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확신한 이병헌처럼 시청자들 역시 김태희를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그는 KBS2 '아이리스'를 통해 '예쁜' 배우에서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다. '연기력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KBS2 '아이리스' 후속으로는 김수로 배두나 유승호 주연의 '공부의 신이 방송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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