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국민연금은 16일 KB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관련, "공식적으로 요청하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이날 "KB금융지주로부터 사외이사를 직접 추천해달라고 요청받은 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연금은 지금까지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한 적은 한번도 없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강정원 행장의 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아직 검토한 바 없다"며 "민감한 사안인 만큼 국민연금의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은 오는 1월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강정원 회장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KB금융지주 지분 5.4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국내 최대 공적기금이다.
KB금융지주는 최근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회장 내정 과정에서 사외이사들만으로 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사외이사들의 권력 남용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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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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