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방산업체 롤스로이스가 차세대전투기 수직이착륙형 F-35B 라이트닝(Lightning)Ⅱ에 들어가는 핵심 시스템을 제공한다.
롤스로이스는 “F-35B엔진을 공급하는 미국 P&W(Patt&Whitney)사와 1억 7100만달러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F-35B 라이트닝(Lightning)2의 단거리이륙, 수직착륙을 위한 핵심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F-35 라이트닝 II(F-35 Lightning II)는 미국과 영국이 설계한 통합공격기(JSF.Joint Strike Fighter)로 불리는 전투기다. F-35는 멀티롤 전폭기로 계획됐으며 현재 록히드 마틴에서 생산중이다.
미국 P&W사는 F-35B 라이트닝(Lightning)Ⅱ에 엔진을 공급하지만 수직이착륙을 위한 기술은 아직 없는 상태이다. 이에 롤스로이스는 LiftSystem을 장기조달 계약을 맺고 수리부속, 생산투자 및 유지보수를 제공하기로 했다.
롤스로이스와 미국 P&W사의 계약은 이번이 3차 저율초도생산(LRIP.Low Rate Initial Production)의 일환이며 지난 2001년 11억달러, 1008년 12월 1억 3100만달러를 체결한 바 있다.
롤스로이스 방위항공우주사업부문 사이몬헨리(Simon Henley)이사는 “곧 착수되는 F-35의 첫 수직착륙 모드비행과 더불어 LiftSystem이 추진력을 얻게된 기회다”며 “롤스로이스 기술이 항공전투기술 변화에 한 획을 긋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롤스로이스 LiftSystem의 주문량은 총 600대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미해병대와 영국 공군, 이탈리아 해군에 공급된다. F-35B기종은 2050년 이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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