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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I의 힘" 전국 아파트 거래량 9274건 줄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규제로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대폭 축소됐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거래가 큰 폭으로 줄었다. 강남 3구는 653건을 기록 연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가도 계절적인 요인 등과 맞아떨어지면서 완연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16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1월분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4만6048건(하한 부적정 168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 5만5322건 보다 9274건 줄어든 수치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 10월 2만2598건이 신고됐으나 지난달 1만4848건이 접수돼 큰 폭의 감소세(7750건)를 나타냈다.


서울도 6929건에서 4033건으로 줄었으며 강남 3구는 연내 최저치인 653건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거래량이 늘었던 지방도 거래량이 줄고 있는 모습이다. 충북은 2429건으로 지난달 2719건 대비 290건으로 줄었으며 광주는 지난 10월 2565건에서 2156건으로 축소됐다. 부산은 5466건에서 5496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같은 거래량 감소는 DTI와 LTV 등 금융규제가 주택 수요자들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거래가는 지난 10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하락했다.


먼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1단지 51㎡형은 지난달 최고 10억원(1층)에 거래됐으나 최대 5500만원(2층 9억4500만원)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서초구 반포동 에이아이디 차관 73㎡형은 지난 10월 12억1800만원에 최고가를 형성했으나 지난달 11억2000만원(2층)에 거래됐다.


송파구 가락 시영아파트 41㎡(전용)형도 지난 10월 5억7400만원(3층)에 최고가를 형성했으나 지난달 5억1800만원에 신고됐다.


노원 중계 주공 5단지 45㎡형도 지난 10월 2억7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1억9000만원에 접수됐다.


경기 고양 일산서 대화마을 동문 3단지 84㎡형은 3억2500만원에 거래돼 지난 9월대비 4500만원(14층) 떨어졌다.


용인 수지 죽전 새터마을 현대홈타운 85㎡형도 지난 10월 4억7000만원(2층)에서 4억1000만원(9층)으로 6000만원 떨어진 가격에 실거래가가 신고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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