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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장애 없는 도시 만든다

자치구 최초로 일반건축물에 도입, 매뉴얼 제작 다중이용건축물 등 적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가 이용자 중심의 ‘장애 없는 도시’ 건설에 앞장선다.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시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무장애 시스템’을 도입 자치구 최초로 일반건축물에 적용시킨다.

기존의 기반시설이 정상인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어 장애인 여성 노약자 등 상대적인 약자들이 이용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것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을 만들기 위해 건축물부터 개선하기로 한 것.

특히 건축물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반건축물에 무장애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자치구 중 중구가 최초로 우리나라 건축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또 이 시스템은 연령과 장애를 의식하지 않는 유연하고 안전성이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도입 등 여행(女幸)프로젝트 사업과도 연계, 여성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함께 고려했다.

이를 위해 중구에서는 도시개발과 건축물 설계단계부터 무장애 환경을 갖추도록 했다.


새로 건립되는 공공건축물에 대하여는 ‘무장애 시스템’을 이달부터 곧 바로 적용한다.


다중이용건축물과 분양대상건축물 등 일반건축물에 대해 6개월간 홍보, 권장토록 한 후 2010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체크리스트를 통한 설계반영 여부 확인 등 건축계획 심의시부터 무장애 시설 여부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게 된다.


체크리스트는 매개시설, 내부시설, 위생시설, 안내시설, 기타시설 등 5개범주로 분류, 19개 항목에 대해 검토하도록 돼 있다.


시공과 사용 승인 단계에서도 감리자에 의해 적정 시공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장애인 관련시설에 대하여는 장애인 협회에서 현장실사도 한다. 여행(女幸)프로젝트사업과 연계, 화장실, 주차장 등 여성을 위한 시설 여부도 검토한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기존 시설물 들이 여성,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라면서 “이용자 편의 중심의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조성으로 중구지역 전체를 무장애 인프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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