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 증시 하락과 유럽 쪽 금융불안이 의식되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약해졌다.
1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5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한때 1.4503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10월2일 이후 약 두달 반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 금융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독일 12월 투자자신뢰지수가 전월보다 낮아지면서 유로매도가 촉발됐다. 미 증시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도 후퇴해 유로를 팔고 달러를 사는 투자자가 늘었다.
달러·엔 환율은 89.60엔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 인플레압력 의식 등으로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미국과 일본간 금리차이에 따른 엔화매도, 달러 매수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미 FOMC에서 금융정책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이 인식하는 가운데 미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의식되는 분위기다.
엔화는 유로대비로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130.25엔 수준으로 상승, 달러대비 엔화 매도세가 우세해지면서 유로 대비 엔화매도도 점점 늘어난 양상이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가 미국 11월 산업생산 호조로 유로화대비 2개월래 최고수준으로 강세를 나타냈다"며 "위안화는 일본을 방문중인 중국 부주석이 경제회생을 위해 내년에도 현재의 통화금융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언급 등으로 보합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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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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