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IBK투자증권은 15일 신세계에 대해 내년 할인점 업황 개선이 본격적인 주가 반등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안지영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프리미엄은 이마트(총매출 80%, 영업이익 비중 86%)에서 백화점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지난 1분기 부산센텀과 3분기 영등포 백화점 출점은 내년 사업모델 강화를 주도하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내년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6.2%, 10.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마트 PL(자체 브랜드)와 백화점 MD(상품기획)강화 추세에 근거할 때 내년 예상 EPS는 10.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신세계는 삼성생명 지분을 13.5%(주당 40 만원 기업가치 2 조 355 억원 적용, 취득원가 53 억원) 보유하고 있다"며 "삼성생명의 최근 장외거래가격은 주당 100 만원을 넘는 수준이며 상장시 신세계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로 현 주가에서 향후 상승 여력은 충분해 보이지만 본격적인 반등은 할인점 업황 개선에 초점을 두고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