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위권 증권사로 도약할 것"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메리츠증권(대표이사 김기범)과 메리츠종합금융(대표이사 김동훈)은 이사회를 열어 메리츠증권과 메리츠종금을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공시를 통해 메리츠종금을 내년 4월1일 흡수 합병하며 합병 비율은 1대 0.7198670이다. 합병을 위한 주총은 내년 2월, 신주 상장은 내년 4월 21일로 예정됐다.
주주명부확정일은 2010년 1월 31일, 채권자의 이의 제출기간은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이며 행사가격은 메리츠증권은 주당 1,209원, 메리츠종금은 주당 849원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과 심화되는 업계의 경쟁에서 증권과 종금이 합병을 통해 보다 큰 성장 모멘텀을 갖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합병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여수신 및 복합 기능을 가진 자기자본 6300억원 자산 4조5000억원, 업계 13위권의 금융회사로 재탄생하게 된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합병 후 예금자 보호가 가능한 종금형 CMA를 비롯해 여수신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 상품 등을 기초로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기존 홀세일 사업부문은 종금사업 부문이 추가되어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투자처 확보에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
메리츠종금은 2009년 9월 기준으로 85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30년 이상의 풍부한 금융 경험과 특화된 영업노하우를 갖고 있다. 2009년 9월 기준 메리츠종금의 BIS비율은 12.4%이고 메리츠증권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은 484%로 두 회사의 합병은 무난하게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증권과 종금의 합병은 지난 99년 LG투자증권의 LG종금 합병과 2001년 동양증권의 동양현대종금 합병 이후 증권사가 종금사를 합병한 세 번째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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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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