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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시안게임 이곳에서 치룬다

인천시 6개 신설 경기장 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치룰 신설 경기장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인천시는 12일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신설 경기장에 대한 지명초청 건축설계경기 결과 6개 신설 경기장에 대한 설계 당선작을 발표했다.

우선 수용 전용 경기장인 '문학경기장'과 배구 경기가 열릴 '송림경기장'은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와 삼희건축사사무소의 설계 작품이 당선됐다.



'문학경기장'은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는 수영선수의 형상과 물고기들이 모여 이루는 역동적인 풍경을 형상화했다. 특히 지역 여건과 지형을 잘 고려해 자연과 문화가 만나는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건축계획과 명료한 구조계획이 돋보였다.


'송림경기장'은 '빛의 회랑'이라는 테마로 녹지와 사람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이어주고 공업지역에 위치하는 지형적 요인을 거점녹지에서 확산되는 빛의 랜드스케이프를 조성하는 등 참신한 아이템으로 계획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십정경기장'과 '선학경기장'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인천지역의 상지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당선됐다.



테니스ㆍ스쿼시 경기가 예정된 '십정경기장'은 '이슬, 대지에 내린 자연'이란 테마로 대지지형과 이용자를 고려한 단일형 실내ㆍ외 경기장로 설계됐다. 이용자간의 효율적인 동선단축과 지형여건을 고려한 절토량 감소등 친환경적인 계획으로 전반적으로 단순, 합리, 명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볼링과 하키가 열릴 '선학경기장'은 '초록, 물결의 흔적'이란 테마로 인공적인 디자인을 최대한 줄이고 지형과 대지 컨텍스트와 주어진 프로그램을 무리없이 담고 있는 등 배치와 계획, 구조계획이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아 당선됐다.


남동경기장ㆍ계양경기장에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와 인천지역의 FORUM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선정됐다.



농구ㆍ럭비경기장인 '남동경기장'은 인천의 자연과 시민, 전통이 흐르는 새로운 경기장을 주제로 설계됐다. 부지의 자연적 여건과 경기장 시설과의 조화적 통일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양궁ㆍ배드민턴 경기가 열릴 '계양경기장'은 푸른녹지가 우거진 공원속 경기장, 친근하고 가까운 시민의 경기장을 테마로 계획됐다.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생태습지, 수변공간 등을 조성하여 생태공원화한 계획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장들은 도심속의 휴식공간, 각종 전시, 공연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을 감안해 지을 것"이라며 "완벽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한 스포츠 도시로써의 이미지로 탈바꿈하는 등 인천시가 지향하는 "세계일류명품도시인천"에 한발짝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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