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서민, 고용분야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내년도 부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17~19일 기후변화정상회의 참석차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연말까지 각 부처의 업무보고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강행군이다.
이날 업무보고는 보건복지가족부, 노동부, 여성부, 보훈처 등 4개 부처 공동으로 진행되는데 ▲ 돈안드는 저출산 대책 ▲ 일·가정 양립 ▲ 노사관계 선진화 등을 논의하고 서민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내실화를 주제로 한 합동 토론도 열린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내년도 부처 업무보고는 서민경제 중요성을 감안해서 서민 및 고용분야 보고를 첫날 실시하는데 이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과정에서 서민경제에 주안점을 두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라는 정부의 국정방향에 맞춘 업무보고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일자리 창출 문제가 현안인 만큼 전체 7번의 업무보고 중에 5번에 걸쳐 일자리 관련 부처의 과제 및 계획이 포함된다"면서 "각 부처의 일자리 창출계획이 보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모든 부처가 내년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 '국격 향상' 방안과 과 '미래준비' 관련 사항을 각각 보고한다. 특히 '국격향상' 분야에서는 글로벌 관점에서 보는 한국의 취약점 및 핵심 개선사항을 분석, 보고할 예정이다.
다음은 내년도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 및 합동토론 주제.
▲서민·고용 분야 (12월 14일 - 복지부, 노동부, 여성부, 보훈처)
- 돈안드는 저출산 대책
- 일·가정 양립
- 노사관계 선진화
▲경제·금융·기업활동 분야(12월 16일 - 기재부, 금융위, 공정위, 국세청)
- 위기 이후 경제재도약
- 서비스산업 선진화
- 금융 실물지원
- 규제개혁
▲교육·과학·문화 분야(12월 21일 - 교과부, 문광부)
- 고교 다양화
- 학연산 협력연구 활성화
-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산업·중소기업 분야(12월 22일 - 지경부, 중기청, 방통위)
- 녹색산업구조 이행
- 중소기업 육성
- 미디어산업 선진화
▲법·질서 분야(12월 23일 - 법무부, 법제처, 권익위)
- 선진시민의식 함양
- 국민 권익구제 및 고충처리
▲외교·안보 분야(12월 28일 -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 외교역량 강화
- 통일기반 조성
- 국방운영 선진화
▲SOC·지역경제 분야(12월 30일 -국토부, 농림부, 행안부, 환경부)
- 세종시 자족기능 보강
- 지방행정체제 개편
- 녹색생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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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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