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의 면도용품기업 질레트가 드디어 '우즈마케팅'을 중단한다고 공식발표했는데.
질레트는 13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우즈가 골프를 무기한 중단함에 따라 (우리도) 마케팅프로그램에서 그의 역할을 제한함으로써 프라이버시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먼 존스 질레트 대변인은 "우즈는 앞으로 질레트의 TV 및 인쇄매체 광고 등에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의 '휴업 선언'이후 공식 후원사가 마케팅 중단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우즈의 질레트 광고는 그러나 지난달 29일부터 이미 TV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에앞서 미국의 통신기업 AT&T는 12일 우즈에 대한 후원을 다시 재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컨설팅기업 액센츄어도 인터넷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우즈의 사진을 내렸다.
AP통신은 한편 이날 우즈의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이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 작은 섬에 있는 방 6개짜리 주택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 집은 배로만 접근할 수 있는 파글라로 섬에 있다. 이에따라 우즈는 가족과 함께 당분간 스웨덴으로 이주해 자숙하는 기간을 가질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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