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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플레이어=삼성폰' 세계1위 간다


삼성전자 기획 3 휴대폰사업 '트리플 투 달성 눈앞


세계 시장 점유율 20% 돌파, 4분기 年 2억만대 판매 전망
두자릿수 영업이익률도 자신

[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삼성전자는 3분기에 심리적으로(psychologically) 중요한 20% 점유율을 넘어섰다."(블룸버그), "삼성전자는 매력적인 터치폰 제품 포트폴리오와 권역별 유통망 확대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다우존스)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부가 유종의 미를 거둘 태세다. 휴대폰 사업부문에서 최고의 한해를 보낸 삼성전자는 연말 시장점유율 20% 돌파와 두 자릿수 영업이익, 2억대 판매를 동시에 달성하는 '트리플 투(Triple Two)'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최고의 실적 이면에는 차세대 먹을거리를 걱정하는 고민도 상존한다. 특히 최근 국내 출시된 아이폰을 필두로 확대일로를 걷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뜨겁다. 삼성전자는 터치폰 등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함은 물론 내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전 세계 어디서든 2위권 랭크, 휴대폰도 '삼성천하'=글로벌 판매량 면에서는 아직 노키아에 뒤지는 삼성전자지만 세계 시장 전반을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이자 차세대 고부가가치 핸드폰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북미와 유럽시장 점유율을 26.1%로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양강체제를 확립했으며 다양한 신기술 개발을 통해 3대 기술방식별 출하량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4분기에도 판매 확대가 전망됨은 물론 장기적인 판매량 증대에 대한 기대도 크다.


특히 지난 2분기에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20.7%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분기 출하량(6020만대)을 기록한 것은 물론이다.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을 가리지 않고 점유율을 확대시켰다. 그야말로 글로벌 마케팅이다.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ㆍ태평양, 중동ㆍ아프리카 등 전 세계 주요 권역에서 모두 2위권 이내에 자리잡은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다른 업체들이 기술방식별로 적용에 애를 먹는 반면 삼성전자는 GSM, CDMA, UMTS(Universal Mobile Telecommunications System) 등 각종 기술방식 전체에 걸쳐 3분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늘어나는 선전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호실적의 원인을 '글로벌 플레이어'전략에서 찾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에 따라 제품군을 다변화해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동시에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며 "터치폰 등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휴대폰 라인업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실제로 북미ㆍ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풀터치폰과 메시징폰 라인업 다변화로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신흥시장의 경우 유통채널 수요개선과 프로모션 등을 통해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략 모델 판매도 증가하는 양상이다


◆'트리플 투' 기록 넘어 세계 1위 간다=삼성전자는 '트리플 투'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올 4분기 6150만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판매량이 2억2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휴대폰 시장이 오히려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판매량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반면 선두기업인 노키아는 지난해 4억7000만대였던 판매량이 1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선전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지만 녹록찮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시장 부진이 발목을 잡는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21억1600만달러에서 올해 28억달러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도 동반 상승하겠지만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흘로나온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자신감에 차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 10월 신제품을 내놓으며 "올해를 2개월여 남기고 전망할때 사업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계 휴대폰 시장의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데다 삼성전자의 고가 풀터치폰, 스마트폰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풀터치폰 '코비'는 시판 2개월만에 세계 시장에서 350만대나 판매됐으며 옴니아 갤럭시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선진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기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햅틱 아몰레드 등 신제품을 통해 휴대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새로 내놓은 이 제품군만 올해 안에 5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내부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간 다양한 기능을 갖춘 하이엔드폰을 대거 내놨지만 소프트웨어에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인 앱스토어 보강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조화를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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