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낙찰제 대신 턴키 발주해…낙찰가율도 99.9%로 비상식적
$pos="C";$title="김포한강자연&Ab-1블럭";$txt="경기도시공사는 오는 11월 김포한강신도시 2개블럭에 자연&아파트 2549가구를 공급한다.사진은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Ab-1블럭 조감도.";$size="510,382,0";$no="20090911151128239159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경기도시공사가 자연&아파트 시공사 선정방식에 의혹을 사고 있다.
광교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예정인 자연&아파트의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턴키로 발주해서다. 경기도시공사는 품질을 높이기 위해 턴키로 발주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기업들은 아파트를 싼값에 공급하기 위해 발주방식을 최저가공개입찰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는 시공사 선정을 턴키로 할 경우 건축비가 상승해 분양값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LH나 SH공사는 아파트 시공사 선정에 따른 발주방식을 최저가경쟁낙찰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시공사는 명품신도시, 품질제고 등을 이유로 고가분양을 초래할 것을 알면서도 광교신도시 에듀타운과 김포한강신도시 공급물량 시공권을 턴키발주했다.
11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할 자연&아파트 시공권을 턴키로 발주했다.
경기도시공사는 한강신도시 Ab-7블록 입찰 결과 현대건설이 2008억6790만원을 써내 추정가 2010억6900만원의 99.89%의 낙찰가율로 사업을 따냈다.
또 경기도시공사는 Ab-1·2블록에 아파트를 지을 업체로 추정가 2517억1800만원의 99.86%에 해당하는 2513억9000만원을 써낸 대림산업을 선정했다.
$pos="C";$title="에듀타운 자연&힐스테이트 조감도";$txt="";$size="510,370,0";$no="200911181108217080169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같은 달 진행됐던 광교 에듀타운 A13~15블록 사업 역시 턴키방식으로 발주해 GS건설이 추정금액 2392억원의 99.94%인 2390억6300만원에 낙찰받았다. A12블록 현대건설 역시 2714억2800만원으로 추정가 대비 낙찰가율이 99.89%에 달했다.
이를 최저가낙찰제로 입찰 경우 한강신도시 Ab-7블록은 추정가 2010억6900만원의 75% 수준인 1508억175만원에 자연&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Ab-1·2블럭은 추정가(2517억1800만원) 대비 1887억8850만원에 공사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 에듀타운 A13~15블록도 추정가(2392억원) 대비 1794억원에, A12블럭은 추정가 대비 2038억원에 아파트를 시공할 수 있다.
그럼에도 경기도시공사는 두 신도시에서 자연& 아파트 공사를 턴키로 발주해 분양값을 올렸다.
이는 공기업이 서민주거안정은 외면한 채 대형건설사의 수익을 보장해준 꼴이다.
이로인해 경기도시공사는 대형건설사에 특혜를 주기 위해 입찰방식을 턴키로 발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최저가 입찰제로 발주할 경우 아파트 품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품질을 높이기 위해 턴키로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견건설사들은 경기도시공사가 턴키로 발주한 것에 ‘대형건설사 밀어주기’라고 반발하고 있다.
한 중견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사업비 부담을 줄이고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LH 등 공기업에서는 사업비 절감 차원에서 주로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발주한다”고 “그런데 경기도시공사가 아파트 공사를 턴키로 발주한 것은 10대건설사들을 밀어주기 위한 변칙”이라고 지적했다.
수원경실련 관계자는 “턴키낙찰가율을 보면 비상식적으로 너무 높다”며 “높은 낙찰가율이 수요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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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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