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1일 GS에 대해 GS리테일의 백화점 및 마트 사업 매각이 주가에 충분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정헌 애널리스트는 "GS리테일은 백화점, 마트 및 편의점, 수퍼 등 4개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며 "자산 비중은 높은 반면 시장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백화점 및 마트 사업 매각을 추진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언론에 보도된 백화점 및 마트 매각가는 약 1조4000억 원대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를 지난 9월말 기준 양쪽 사업 유형자산(토지+건물) 가치 1조32억 원과 비교 시 GS리테일 총 가치는 1조7374억 원으로 계산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9월말 GS리테일 가치를 장부가 기준으로 산정한 12개월 목표가격 4만2000원 대비 5370원 상향 조정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백화점 및 마트 사업 매각 후 GS리테일 상장 여부 등 향후 행보에 따라 가치 산정 결과가 달라질 여지는 남겨둬야 하지만 1조4000억 원대의 매각 가능성 그 자체만으로도 GS의 주가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업종내 톱 픽으로는 내년 PER 5.4배, PBR 0.7배라는 저평가 매력의 GS칼텍스와 고도화설비 증설에 따른 기조적 증익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데다 GS리테일 백화점, 마트 사업 매각으로 인한 자산 가치 상승까지 가능한 GS를 유지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