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대우증권은 10일 한솔제지에 대해 한솔제지를 둘러싼 상황들이 변함없이 좋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반등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추가 상각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리스크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잔존 북 밸류(book value)를 모두 상각한다고 해도 4분기 세전이익이 3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익 창출 능력이 과거보다 레벨업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3725억원, 영업이익은 137% 급증한 54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인쇄용지만을 생산하는 경쟁사들의 4분기 영업이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한솔제지의 수익 창출능력은 확실히 비교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한솔제지가 4분기에도 상각을 통해 건설로부터의 지분법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은 주가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며 "한솔건설의 잔존 장부가치 327억원을 반영해도 4분기에 300억원의 세전이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재무구조 개선으로 내년 한솔제지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 반등 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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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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